동해, 러시아와 교류협력 확대 속도 낸다
동해, 러시아와 교류협력 확대 속도 낸다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6.01.24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9월 동해서 국제삼보연맹대회 개최 확정

오는 9월 동해시에서 새로운 국제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한 러시아의 국기인 삼보(SAMBO)를 겨루는 국제삼보연맹대회가 50여개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24일 강원도 동해시에 따르면 심규언 동해시장은 국제삼보연맹대회 동해시 개최를 보다 확실히하고 러시아와의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20일 주한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알렉산드르 티모닌 대사를 만났다.

시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제삼보연맹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 중심에는 대한삼보연맹 문종금 회장이 가교역할을 했으며 동해시장과 주한 러시아대사가 만난 자리에는 동해시 실무국장 2명과 대한삼보연맹 문종금 회장이 함께 했다.

심 시장은 “그동안 지리적으로 가까운 러시아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 나홋카 등과 상호교류를 해온 동해시가 이번 국제대회 개최를 계기로 경제와 문화, 스포츠교류 등으로 폭을 확대해 나가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도 “러시아 극동지역과 접근성에서 뛰어난 동해시가 국제삼보연맹회장배 대회를 치루면서 더욱 가까운 이웃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종금 대한삼보연맹회장은 “아시아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 삼보가 세계연맹회장배 대회를 치르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아시아 삼보의 중심국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오는 9월 동해시에서 열리는 ‘2016 국제삼보연맹회장배 대회’에는 50여개국에서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세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회장이 참석해 대회를 주관하게 된다.

또한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는 동해시와 러시아의 다양한 교류협력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5월 동해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을 오가는 DBS 크루즈 활성화와 올해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릴 제2회 극동러시아 경제투자포럼 참여방안, 2017년도에 동해시에서 열릴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협력방안 등 러시아와 교류협력에 대한 사업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