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올 겨울 최고 한파…일요일 서울 -17℃
[주말날씨] 올 겨울 최고 한파…일요일 서울 -17℃
  • 온케이웨더
  • 승인 2016.01.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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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충남·전라 등 곳곳 ‘눈’…‘한파’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듯”

이번 주는 전국적으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에 결빙이 관측됐다. 다가오는 주말 역시 일요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17℃까지 떨어지는 등 최강 한파가 예상돼 추위에 단단히 대비해야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부터 기온이 차츰 떨어지기 시작해 일요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17℃까지 떨어지겠고 한낮에도 -10℃에 머물면서 올해 들어 가장 춥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토요일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시작되겠고, 해기 차에 의해 생성된 눈구름대가 유입돼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에 눈이 내리겠고, 오후에는 충남과 호남까지 확대되겠다”고 말했다.

* 예상 적설(23일~24일)

- 제주산간 : 20~40cm

- 충남서해안, 전라남북도, 제주도(산간 제외), 울릉도.독도(22일부터) : 5~20cm

- 경기남부(23일), 경상남북도서부내륙(23일), 충청남북도(서해안 제외) : 1~5cm

 

이어 “이 눈은 일요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적설은 제주도 최고 40cm, 충청이남서해안 10~20cm, 충남과 호남내륙 5~10cm다. 일요일도 계속해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며 매우 춥겠다. 전국이 영하권에 머무르며 올 겨울 최저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 및 각종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고 전했다.

 

지역별 주말날씨를 살펴보면 토요일 중부지방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지역은 점차 흐려져 저녁부터 눈이 내리겠다. 한낮에 서울 -8℃, 춘천 -7℃로 강추위가 예상된다. 일요일도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지역은 종일 눈이 오겠다. 낮 기온 서울 -9℃, 춘천 -8℃로 춥겠다.

 

호남지방은 토요일 점차 흐려져 눈이 오겠다. 낮 기온은 전주·광주 -3℃가 되겠다. 일요일에는 종일 눈이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 전주·광주 -5℃로 추위는 계속되겠다.

 

영남지방은 토요일 대체로 맑겠다. 한낮 기온 대구 -2℃, 부산 2도℃가 예상된다. 일요일도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겠고 낮 기온 대구 -5℃, 부산 -3℃로 토요일보다 기온이 낮아지겠다.

 

강원동해안지방은 토요일 대체로 맑겠다. 낮 기온은 속초 -5℃, 강릉 -4℃에 머물겠다. 일요일에도 대체로 맑겠고 한낮에 속초 -5℃, 강릉 -4℃로 강한 추위가 예상된다. 울릉도는 주말 내내 눈이 내리겠다.

한편 함께 방송을 진행한 박유라 캐스터는 “이번 주말에 다시 한 번 강한 한파가 찾아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체감기온은 더 낮아지겠다”며 “ 건강관리는 물론 동파사고에 유의해야겠고, 많은 눈이 예상되는 충남과 호남, 제주도, 울릉도에서는 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겠다”고 전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