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샷법'·北인권법 의견 접근… 협상 '청신호'
여야, '원샷법'·北인권법 의견 접근… 협상 '청신호'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6.01.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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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쟁점법안은 합의 실패… 모레 다시 회동키로

▲ 21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정의화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단이 만나 자리에 앉아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 원유철 원내대표, 정의화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이목희 정책위의장.ⓒ연합뉴스
여야 원내 지도부가 21일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과 주요 쟁점법안을 놓고 재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회동했다.

열흘 만의 회동이었지만 합의안 도출에는 실패했다.

특히 총선 선거구 획정안과 노동개혁 관련 5개 법안, 테러방지법에 대해서는 전혀 접점을 찾지 못했다.

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안에 대해서도 사실상 이견만 확인했다.

다만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제정안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많이 의견 접근을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이 주장한 기업확력법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쟁점은 10대 재벌에 대한 적용범위였지만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23일 오후 국회에서 다시 만나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