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년 연속 가장 혁신적인 국가"
"한국 3년 연속 가장 혁신적인 국가"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1.20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룸버그 선정… 제조업·교육 효율성 부문 높이 평가

한국이 2014년 이래 3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선정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현지시간) 한국이 ‘2016 블룸버그 혁신 지수’에서 총점 91.31점을 받아 조사 대상국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2위는 독일로 85.54점을 받았고 스웨덴(85.21점), 일본(85.07점), 스위스(84.96점), 싱가포르(84.54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해당 국가의 혁신 활동 수준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 지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 제조업 경쟁력, 생산성, 특허신청 활동, 교육 효율성, 첨단기술 집약도, 연구원 분포도 등 7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한 뒤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한국은 제조업 경쟁력과 교육 효율성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연구개발(R&D) 투자 비중,
첨단기술 집약도, 특허신청 활동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연구원 분포도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다만, 생산성 부문에서는 39위로 평가받아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는 동유럽 개발도상국인 슬로바키아(38위), 에스토니아(34위) 등 보다도 밀리는 순위다.

마커스 놀랜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부소장은 “한국은 저임금의 중국과 기술적으로 더 발전한 일본 사이에 끼어 있다”며 “그래서 지금 같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불안감과 급박감 같은 것이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