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22일 '김종인 선대위' 본격 가동
더민주, 22일 '김종인 선대위' 본격 가동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1.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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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 등 최고위원단 일괄사퇴 결의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2일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이끄는 선대위를 본격 가동시킬 예정이다.

더민주는 20일 오전 문재인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문 대표는 이날 "앞으로 구성될 선대위는 통상의 선대위와 달리 선거시기 비상 지도부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당초 당무위 의결을 통해 지도부 전권을 선대위 출범과 함께 이양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당헌당규상 선거사무에 관한 권한외에 전권의 이양은 중앙위 소집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실무적 의견에 제기되자 중앙위 개최 여부를 재론하기로 했다.

중앙위를 소집하려면 최소 5일 전에 공고를 내야 하기 때문에 중앙위 소집 안건이 22일 당무위에서 의결된다면 아무리 빨라야 27일에야 중앙위 회의 개최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전권 이양 시기가 내주로 미뤄질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은 22일 선대위 출범일에 맞춰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본격 업무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원은 박병석·우윤근 의원, 이수혁 전 독일대사 등 10여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박영선 전 원내대표도 합류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문 대표 등 최고위원단은 이날 일괄사퇴를 결의했다.

당 지도부는 25일경 일괄 사퇴를 선언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