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링큰 한민구 장관 만나 “北 핵실험에 강력대응 필요”
美블링큰 한민구 장관 만나 “北 핵실험에 강력대응 필요”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1.20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에서 한미간 북핵 대응 공조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0일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 대응’을 강조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만나 “우리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데 공감한다”고 밝혔다.

블링큰 부장관은 또 “한미 양국은 북한의 이번 도전에 철저한 단결로 맞서고 있다”며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4차 핵실험은 한반도와 세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한미가 공조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협의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통령은 (북한에) 반드시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기초해 정부는 우방과 협조해 국제적인 제재와 국가간 양자적 제재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