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국가 가축유전자원 분산 보존 기관 선정
경남과기대, 국가 가축유전자원 분산 보존 기관 선정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6.01.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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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6억3000만원 투입해 분산 보존 시설 구축

▲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전경.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권진택)가 국가 종계 및 닭 유전자원 분산 보존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20일 경남과기대에 따르면 동물생명과학과 손시환 교수팀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16년 국가농업 R&D 어젠다 연구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학은 국가 종계 및 닭 유전자원의 안정적 보존 관리를 위해 향후 3년간 정부로부터 16억3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대학 종합농장 내에 분산 보존 시설을 구축한다.

지난해 정부는 조선시대 실록의 사고와 같은 역할을 국가 주요 유전자원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수행하고자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

특히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및 구제역 등 악성 가축질병이 국내에 상시 발생함에 따라 국가 주요 가축유전자원에 대한 분산보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손 교수는 “이번 사업의 선정은 진주가 AI Free라는 지리적 여건과 내동면에 위치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종합농장의 닭 사육기반 인프라가 잘 구축된 점이 높은 점수를 얻게 된 요인이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국가의 주요 가축유전자원의 보존·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