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장기결석 아동 220명 전문가 전수조사
새누리, 장기결석 아동 220명 전문가 전수조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1.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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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변호사·정신과 의사 등으로 전문가팀 구성키로

새누리당이 장기결석 상태인 아동 220명에 대해 전문가팀을 꾸려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새누리당 아동폭력조사위원회는 19일 1차회의에서 이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

신의진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시스템으로는 아동 학대가 더 있었는지 밝히기 어렵다"며 "220명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전수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전문가팀은 심리학자와 변호사, 정신과 의사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동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을 장기와 단기로 마련하기로 했다.

장기 대책으로는 1년간 특별조사팀을 꾸려 아동학대 근본 대책을 마련한다.

가정폭력 신고가 들어오면 아동학대 가능성을 함께 조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공익광고도 검토하기로 했다.

즉시 착수가 가능한 단기 대책으로는 220명에 대한 전문가 전수조사와 더불어 학교의 출결석 관리 강화, 담임교사에게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힘을 실어주는 방안이 나왔다.

새누리당은 이날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말 제2차 아동학대 당정 협의를 열 계획이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찰은 면밀히 조사해 강력 처벌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