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신설학교 신축공사 현장의 부실시공을 차단하기 위해 대학교수, 건축사, 관내 학교장 등으로 구성된 주민참여 시설점검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설점검단은 대학교수, 건축사, 세종시 관내 학교장을 비롯해 건설관련 단체, 교육관련 단체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주민참여 시설점검단은 앞으로 시교육청에서 시행하는 학교 신축공사 현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첫 시행하는 주민참여 시설점검단은 올해 신축사업 중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신축공사 2건에 대해 시범운영한 후 내년부터는 전면 시행한다.
앞으로 시설점검단은 연임 가능한 임기 1년 동안 학교 신축공사 착공부터 준공 전까지 2개월마다 현장점검을 실시해 건설현장의 공정 품질 환경 안전관리 등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이와함께 부실시공에 대한 시정 건의, 처리 방안 제시 등의 역할을 통해 학생들이 사용할 학교를 건실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다.
배정익 시설과장은 “주민참여 시설점검단은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학교 신축 현장을 건실하고 안전하게 변화시키는 신선한 바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참여 시설점검단의 감시와 제안을 수용해 공직자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세종/김순선 기자 klap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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