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 101억원 예방
NH농협은행,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 101억원 예방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6.01.18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신아일보DB)

NH농협은행은 지난 한 해 동안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방한 총 금액이 101억원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창구에서 검거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41명이며 피해고객의 재산을 되찾아준 금액은 12억원이다.

또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현금을 송금하려는 고객을 설득해 9억원의 피해를, 본부 전산 모니터링을 통해 80억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농협은행은 직원들이 보이스피싱 사기예방에 성과를 보이자 최근 들어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창구에서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시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과거 한 달에 많게는 10건이 넘는 시도가 발생했으나,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건씩밖에 일어나지 않았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보이스피싱사기 피해금을 인출하는 수단인 대포통장을 시중은행 최저 수준(금융기관 점유비 2.99%)으로 감축한바 있다.

금순섭 농협은행 소비자보호부장은 "올 한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피해예방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최고 수준의 피해예방 노하우와 수사기관과의 강력한 공조를 통해 ‘대포통장 제로, 금융사기 제로’를 이뤄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흥수 기자 saxofon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