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는 2098만9885대다.
이는 2014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전년대비 자동차 증가율로 따지면 2003년 4.6%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다.
국내 자동차 수는 1980년 50만대, 1985년 100만대, 1992년 500만대, 1997년 1000만대를 돌파하고 2005년 1500만대, 2014년 11월 200만대를 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3년 이후 매년 2~3%대 증가율을 보이던 자동차 수가 작년에 갑자기 4.3%나 증가했다"며 "작년 8월 말부터 시행한 개별소비세 인하와 최근 수입차에 대한 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보다 10.2% 늘었으며 국산차는 7.3%, 수입차는 29.2% 각각 증가했다.
현재 등록 자동차 약 2100만대 중 국산차는 1960만여대(93.4%), 수입차는 138만9000여대(6.6%)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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