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100년 미래 관광 인프라 구축 시동
하동군, 100년 미래 관광 인프라 구축 시동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6.01.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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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군수 등 문화·생태 관광자원 발굴 현장답사

100년 미래를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하동군이 하동에 접목할 문화·생태 관광자원 발굴을 위한 현장 답사에 나섰다.

14일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이날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도시계획, 문화관광, 산림녹지, 생태관광 등 4개 분야 공무원 10명은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일원에서 현장답사를 떠났다.

이번 현장답사는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사업 기본계획 수립과 100년 미래를 위한 문화환경 및 생태관광 자원 발굴을 위한 정보 수집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기획됐다.

현장답사단은 이번 답사에서 군수공약사업인 상상미술관 건립과 관련해 산 속에 감춰진 뮤지엄 산 과 미술관 자작나무 숲 등을 집중적으로 둘러본다.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뮤지엄 산은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의 대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전원형 뮤지엄으로 지난 2013년 5월 개관했다.

뮤지엄 산은 오솔길을 따라 웰컴센터, 잔디주차장,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본관, 스톤가든, 제임스 터렐관으로 이어져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품에서 건축과 예술이 하모니를 이루는 문화공간이다.

또 강원도 횡성군에 있는 미술관 자작나무 숲은 자작나무라는 단일 주제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국내 유일의 미술관으로 4000여 그루의 자작나무에 둘러싸인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작품이기도 하다.

10년 전 개관한 자작나무 숲은 3만여㎡의 미술관에 들어서면 북유럽의 교외에 온 듯한 이국적인 풍광이 펼쳐지고 자작나무 숲에 상설전시상인 스튜디오와 기획전시장, 카페, 산책로,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서 있다. 이번 현장답사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미술관, 박물관, 남이섬 대표 등과 미팅을 갖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현장답사에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전문가들부터 들은 고견을 군수공약사업인 상상미술관과 금오산 케이블카, 경전선 폐철도 활용, 알프스 프로젝트 등 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하동/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