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대국민 담화에도 1.7% 하락
박 대통령 지지율, 대국민 담화에도 1.7% 하락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1.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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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북핵 사태로 반등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대국민담화에도 불구하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2주 만에 다시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월 둘째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주전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한 42.9%를 기록했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중집계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53.5%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가운데는 매우 잘못함이 35.9%, 잘못하는 편이 17.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6.4%포인트에서 10.6%포인트로 2주 만에 다시 10%대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3.6%였다.

특히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통해 각종 국내외 쟁점 현안에 대한 종합적 입장을 밝힌 13일에는 전일 대비 지지율이 0.7%포인트 하락한 42.6%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도권(3.6%포인트), 20대(9.2%포인트)와 50대(4.2%포인트), 사무직(7.6%포인트), 중도층(4.5%포인트)에서 주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대국민담화에도 불구하고 12·28 위안부 합의와 누리과정 예산갈등 등 외교 및 민생과 직결된 현안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