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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돋보기] 여신(女神)의 기념관 세우자
[세상 돋보기] 여신(女神)의 기념관 세우자
  • 신아일보
  • 승인 2016.01.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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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청 논설주간
 

한국인에게 여신(女神)이 있다면 단연 피겨의 여왕 김연아 선수다.

김연아 선수는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총점 228.56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이 기록을 능가하는 선수가 없다.

세계 피겨스케이팅 사상 김연아 선수만큼 뛰어난 선수는 없는 것이다.

본지는 이미 10년 전인 2006년 3월 13일자 사설에서 당시 16세의 김연아 선수가 세계의 여왕으로 우뚝 설 것을 예언한 바 있다.

참고로 이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16 군포 수리고)가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200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피겨스케이팅은 동계스포츠의 꽃이라는 점에서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김연아 선수의 환상적인 연기 역시 핏빛으로 멍든 고난과 이를 극복하는 상상을 불허하는 집념의 결정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김선수는 시합에 앞서 발에 맞지 않는 스케이트 화 때문에 발목의 부상을 당했지만, 이를 이겨내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하니, 그녀의 불굴의 투지는 아무리 칭찬을 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하겠다.

참으로 50년, 100년 만에 피어난다는 ‘얼음판의 꽃’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빙상연맹을 비롯한 체육계인사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중략)”

본지의 축하와 기대대로 김연아 선수는 피겨스케이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대한민국의 온갖 역경을 극복하면서 4년 뒤인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기록을 수립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총점 228.56점이란 세계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 나온 기록이며 아직도 그 누구도 깰 수 없는 점수다. 김연아 선수는 그냥 세계를 제패한 영웅이 아니라 인간차원의 체육기술과 예술성을 뛰어 넘는 여신(女神)이었다는 사실을 세계가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김연아 선수는 피겨스케이팅에 한국전통의 춤사위를 접목시킴으로써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경지를 이루어 냈다고 평가된다. 한국인은 그래서 열광했다.

우리는 비록 현재 ‘헬조선’속에서 부정부패와 암담한 정치, 경제, 사회적 여건으로 힘들게 살고 있지만 여신이 있어 행복하다는 팬들도 많다.

지난해 8월15일 광복 70주년 행사장에서 우리의 여신이 박근혜 대통령의 ‘잡은 손’을 뿌리쳤다는 방송이 나와서 물의를 일으킨 것도 한국인이 얼마나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지? 입증하는 사례다.

사실 김연아 선수는 올림픽 2연패나 다름없는 21세기의 피겨 여왕이다. 물론 2014년 러시아의 소치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러시아의 소트니코바 선수가 착지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받음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금메달을 도둑맞았다는 판정시비가 일어났음은 물론이다.

만약 소트니코바 선수가 당시 실력대로 은메달을 받았다면 그녀에게는 그 은메달이 영원한 영광이 됐을 것이다. 소트니코바는 그 이후에는 국제대회에 한 번도 참석치 못하고 있으며, 김연아 선수에게 막혀 영원한 2인자에 불과했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존경한다고 말하는 등 2급 선수로 전락했다니 하는 말이다.

김연아 선수는 체육인으로서만 우리의 여신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에 가장 가슴을 아파하며 유족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해서 국민의 마음을 위로했다.

우리의 여신은 이미 2007년부터 소년소녀가장과 난치병 어린이 그리고 국제적으로도 재난을 당한 불우한 이웃에 성금을 보내고 있었다.

2013년 현재 이러한 기부금의 총액이 25억원에 달한다니 비록 체육인이지만 우리가 어찌해 김연아 선수를 여신이라고 아니할 수 있느냐 그런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현실감각이 좀 모자란 것 같다. 여신과 함께 산다면 그 여신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표해야 마땅할 것이다.

김연아 기념관을 세워서 우리의 자녀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며,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박정희나 이승만이의 기념관과 동상을 곳곳에 세우는 것보다는 백배나 나을 것이다. 

/이해청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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