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중형 세단 'SM6' 베일 벗었다… '탈 중형차'
르노삼성 중형 세단 'SM6' 베일 벗었다… '탈 중형차'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1.13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형은 중형차·내부공간은 준대형차 수준

▲ 르노삼성자동차가 13일 중형세단 '탈리스만'의 한국형 모델 'SM6'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13일 중형세단의 한국형 모델 'SM6'를 전격 공개했다.

SM6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탈리스만'으로 발표됐다.

국내 주행환경과 소비자 선호도 등을 고려해 다소 변형했다고 르노남성 측은 밝혔다.

르노삼성과 글로벌 메이커 르노의 연구진이 프리미엄 차량 전략의 핵심 모델로 공동 개발한 세단이다.

외형상 중형차로 분류되지만 실내 공간이 경쟁 차종보다 넓고 각종 첨단 장치들을 탑재해 단순히 중형차로만 볼 수 없는 차량이라는 평가다.

실제 SM6의 전장(4849mm)은 형제차인 SM5(4885mm)나 쏘나타(4855mm)와 비슷하지만 앞뒤 차축간 거리는 SM7과 같은 4810mm다.

외형은 중형차인데 내부공간은 준대형차 수준인 것이다.

SM6는 정차시 공회전을 방지하는 '스톱 앤드 스타트'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 운전자 앞유리에 투사되는 차량운행 정보장치(헤드업 디스플레이: HUD) 등 중형차급에서는 찾아보기어려운 장치들도 있다.

이 때문에 르노삼성은 쏘나타나 기아차 K5, 한국GM 말리부 등 중형차 뿐만 아니라 현대차 그랜저 등 준대형차까지 SM6의 경쟁차종으로 삼을 계획이다.

SM6는 최근 부산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됐으며 오는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미정이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