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美도발시 핵공격 가능하게 핵무장력 강화하라”
김정은 “美도발시 핵공격 가능하게 핵무장력 강화하라”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1.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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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핵실험 유공자에 표창…“영웅이자 애국자”
▲ 북한 '수소탄 시험 성공' 핵과학자 등에 대한 '당 및 국가 표창' 수여식이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렸다고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수여식에서 발언하는 모습이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국이 도발할 경우에 핵공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핵무장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이번 핵실험에 참여한 과학자들과 기술자 등에 대한 노동당 및 국가 표창 수여식을 지난 12일 노동당 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보도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제 1위원장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를 제재한다”며 “전략 무기들을 남조선에 끌어들인다하며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그러면서 “적들이 위협적인 도발을 감행한다면 미제를 괴수로 하는 제국주의세력에게 핵공격을 가할 수 있게 핵무장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4차 핵실험에 기여한 핵과학자들과 기술자들에 대해선 “애국의 초침을 당의 숨결에 맞추어 투쟁한 동지들 모두는 역사에 길이 남을 영웅 중의 영웅이며 애국자 중의 애국자들”이라면서 “동지들이 바친 탐구와 애국충정의 땀방울에 세계적인 군사강국인 우리 나라(북한)는 핵보유국의 전열에 당당히 올라섰다”고 치하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