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핵과학자 양성은 첫째가는 과업”
北 노동신문 “핵과학자 양성은 첫째가는 과업”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6.01.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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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에 새 주택 제공…노골적 핵과학 인재 양성 강조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수소폭탄 실험'에 관여한 핵과학자들과 기술자, 군인 건설자, 노동자 등을 당 중앙위원회 청사로 불러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신문이 지난 11일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리만건 당 중앙위원회 위원, 리병철 당 제1부부장, 박도춘 전 노동당 군수 담당 비서 등이 수행했다.ⓒ연합뉴스

북한의 노동신문이 핵과학자 양성을 교육자들의 ‘첫째가는 과업’이라며 과학 부문 인재 양성을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12일 “새 세기 교육혁명의 불길 높이 핵과학자들과 같은 미더운 인재들을 키워내자”고 보도했다.

신문은 “수소탄 제작에 참가한 과학기술 인재들과 같은 훌륭한 인재들을 더 많이 키워내는 것이 오늘 교육자들 앞에 나서는 첫째가는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교육자들은 수소탄 제작자들과 같은 과학기술인재들이 나라에 바다를 이루도록 하기 위해 직업적 혁명가로서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문은 수소탄 실험과 관련해 “첫 수소탄 시험의 완전 성공에서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한껏 느끼며 교육과학원의 일꾼들과 교원, 연구사들이 더욱 용기백배하여 떨쳐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그동안 과학자들에게 새 주택을 제공하는 등 과학자 우대 정책을 펼쳐왔다. 4차 핵실험 이후에는 언론매체를 통해 노골적으로 핵과학자를 비롯한 과학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과학자와 기술자 등 핵실험 관계자들을 노동당 청사로 불러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