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패방지 4대 백신 프로젝트 본격 가동
정부, 부패방지 4대 백신 프로젝트 본격 가동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1.12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총리 “국책사업·공공기관에 비리 발붙일 수 없게 할 것”
▲ 황교안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부패방지 4대 백신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부패방지 4대 백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부패방지 4대 백신 프로젝트’ 브리핑을 열고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국책사업과 공공기관 운영에 대해 예산 누수나 비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부정부패 근절은 우리 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적인 신뢰를 회복하는 근간”이라면서 “경제를 좀 먹는 부정과 비리를 막고 공공기관의 잘못된 투자 관행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조직 내부에 소프트웨어적인 부패방지 인프라를 구축해 부패를 예방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한 4대 백신 프로젝트는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실시간 부패감시’ △대규모 자산운용기관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차단을 위한 ‘상시적 정보공유 및 연계’ △내부통제 장치 강화 등 ‘클린시스템 도입’이다.

황 총리는 “정부는 부정의 소지가 있는 분야를 빠짐없이 관리해 나갈 것”이면서 “부정과 비리를 근절하고 대한민국이 더욱 깨끗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