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핵실험 첫 언급… "수소탄 실험, 자위적 조치"
北김정은 핵실험 첫 언급… "수소탄 실험, 자위적 조치"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1.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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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즈음 인민무력부 축하 방문
▲ 북한은 지난 6일 정부 성명을 통해 수소탄 실험 사실을 공개한 직후 이와 관련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수표(서명) 사진을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무력부를 방문해 “수소탄 실험은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새해 즈음에 인민무력부를 축하방문했다고 전했다. 다만 통신은 구체적인 방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새해 벽두에 우리가 단행한 수소탄 시험은 미제와 제국주의자들의 핵전쟁위험으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수호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지난 6일 4차 핵실험 이후 김 제1위원장의 관련 언급을 북한 매체가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김 제1위원장은 “인민군대는 올해 포병훈련에서 새로운 전변을 일으켜 포병무력의 질적강화를 이룩해야 한다”면서 단발에 명중하는 것이 포병훈련의 기본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청년사업을 당 정치사업의 3대축의 하나로 적극화 하는 것은 인민군대를 정치적으로 강화하는 데서 중요한 원칙”이라면서 “항일유격대식 부대지휘관리방법을 철저히 구현해 모든 사업과 생활을 군사규정과 교범의 요구대로 조직해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