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전성시대… 작년 수입액 사상 첫 100억 달러 돌파
수입차 전성시대… 작년 수입액 사상 첫 100억 달러 돌파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1.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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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3·임팔라·카마로 등 OEM 차량이 큰 역할
▲ ⓒ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수입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12월 20일까지 승용차 수입액 누계는 94억9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화물차, 특장차, 기타자동차 등까지 포함하면 100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작년 1~11월 이들 품목의 수입액 누계는 7억4940만 달러로 나타났다. 12월을 제외하더라도 102억4240만 달러다.

지난해 자동차 수입액 100억 달러 돌파는 수입차 판매 증가의 영향이 컸다. 수입차는 국내 수입 품목 중 여섯 번째로 많은 금액을 차지했다.

자동차 수입액은 2013년에는 63억 달러, 2014년에는 91억 달러로 매년 급증세다.

지난해 사상 첫 자동차 수입액 100억 달러 돌파에는 기존 수입차 판매 증가와 함께 르노삼성의 QM3, 한국GM의 임팔라와 카마로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해외에서 들여와 판매하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차량이 큰 역할을 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21만9534대로 전년 대비 22.5% 늘었다.

3000만원 이하 저가 차량과 1억원 초과 고가 차량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 이상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수입차협회는 OEM 차량을 제외한 수입차의 올해 국내 판매량이 작년보다 8.5% 증가한 25만5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inr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