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사 별세 애도"
외교부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사 별세 애도"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1.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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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발전·북핵 해결노력에 기여"…리퍼트 美대사도 애도

정부는 5일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스티븐 보즈워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별세한 것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보즈워스 전 대사의 별세에 깊은 조의와 애도의 뜻을 표명하며, 가족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고인께서 재임기간 한미동맹 발전과 북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과 기여를 해 주신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명의로 조전도 발송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보즈워스 전 대사가 1997~2001년 주한 미국대사를, 2009~2011년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2013년부터는 존스 홉킨스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도 이날 주한미국대사관이 배포한 이메일을 통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보즈워스 대사는 우리의 가장 뛰어난 외교관이자 공복(公僕) 가운데 한 명이었다"며 애도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와 그 너머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끊임없이 일했던 현명하고 통찰력 있는 발언자였다"며 "그는 오늘날에도 우리의 노력에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6∼8일 오후 시간대에 용산구 아메리칸센터에 조문록을 비치하고 조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는 보즈워스 전 대사가 현지시간으로 3일 밤 보스턴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4일 밝혔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