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매머드급 공약개발본부 출범
새누리당, 매머드급 공약개발본부 출범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1.0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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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등 60여명 참여… "진심 담은 공약 제시"
김무성 "野 분열상황서 상향식 공천하면 대승"

새누리당은 4일 '공약개발본부'를 구성하고 4·13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본부장을 맡는 공약개발본부는 5일 공식 발족할 예정이며 '민생119본부'(본부장 나성린 의원), '정책홍보단'(단장 정미경 의원), '자문위원단'(단장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현역 의원 59명을 포함해 60여명이 활동하는 매머드급으로 꾸릴 계획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다당 구조로 열리면서 실천 가능성 없고 말만 그럴듯한 선심성 공약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면서 "우리는 진심을 담은 공약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춘 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선거구 획정이나 공천 룰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야당이 탈당 사태로 혼돈에 빠져 주춤하는 사이 선제적으로 공약을 제시해 선거운동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있다는 게 핵심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서울시당 신년회에 참석,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소수 야당의 결재 없이는 법안 통과가 안되는 게 현실"이라면서 "야당은 분열하고, 우리는 분열하지 않는 상황에서 상향식 공천을 해서 후보를 내면 대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올라간다 해도 어떤 형태로든지 야권 분열이니 걱정을 말라"면서 "오만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야권 분열은 선거에서 우리에게 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중앙당 사무처 시무식에서 "총선 필승이 새누리당의 올해 목표 중 가장 중요하고 확고한 것"이라면서 "총선 승리를 통해서 박근혜 정부 성공의 뒷받침을 하고, 대선에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