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정당 지지도, 야권 전체 50% 육박
'4.13 총선' 정당 지지도, 야권 전체 50% 육박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6.01.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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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35.2%·더민주 23.6%·安신당 17.3%… 文, 대선주자 지지율 2주연속 선두

'4.13 총선'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과 '안철수 신당' 등 야권 전체 지지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나타났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8~31일 집계에서 더민주 지지율은 23.6%로 일주일 전보다 1.2%p 반등한 반면 안철수 신당은 1.7%포인트 하락한 17.3%포인트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이 전주에 비해 2.0%p 하락한 35.2%였다.

정의당은 0.3%p 하락한 5.8%,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는 0.8%p 상승해 1.8%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1.2%p 오른 3.2%, 무당층은 0.8%p 증가한 13.1%를 각각 기록했다.

더민주·정의당·안철수신당·국민회의 등 야권 전체의 지지율은 48.5%로, 새누리당과의 격차는 13.3%p였다.

더민주와 안철수 신당의 격차는 6.3%p다.

리얼미터는 "안 의원의 탈당 선언 이후 약 2주 동안 이어졌던 '탈당 컨벤션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12·28 위안부 합의로 새롭게 형성된 정국구도가 여권과 더민주 양자 대결로 국한되면서 언론의 주목도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3일 김한길 의원이 더민주를 탈당하면서 후속 탈당이 다시 이어질 경우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문재인 더민주 대표가 19.6%로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8.6%로 오차범위 내의 접점을 보였다.

그 뒤로 무소속 안 의원이 전주보다 1.3%p 하락한 15.2%로 3위, 박원순 서울시장은 0.2%p 상승한 9.3%로 4위를 각각 나타냈다.

문 대표는 수도권(전주대비 5.3%p↑), 대구·경북(7.4%p↑)과 광주·전라(2.6%p↑), 20대(7.9%p↑), 40대(4.0%p↑)와 50대(2.1%p↑), 더민주당 지지층(11.0%p↑)과 진보층(8.8%p↑)에서 주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부산·울산·경남(3.4%p↑)과 대구·경북(2.4%p↑), 30대(4.4%p↑)와 50대(3.4%p↑), 새누리당 지지층(3.6%p↑), 보수층(4.9%p↑)과 중도보수층(3.2%p↑)에서 주로 올랐다.

안 의원은 광주·전라(5.7%p↓)와 경기·인천(2.6%p↓), 40대(6.0%p↓), 20대(4.0%p↓)와 30대(2.5%p↓), 더민주 지지층(6.2%p↓)과 무당층(3.6%p↓), 진보층(5.3%p↓)과 중도층(4.2%p↓)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해 12월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1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1%(전화면접 30.4%, 자동응답 4.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p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