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보영여중, 제67회 ISEF 국제대회 한국대표 발탁
동두천 보영여중, 제67회 ISEF 국제대회 한국대표 발탁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6.01.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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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학탐구반 탐구대회 대상·청소년과학창의대전 공학부문 최우수상 '겹경사'

 
경기도 동두천시 보영여중 과학탐구(YSC)팀이 지난달 27일 ‘2015 청소년과학탐구반(YSC) 탐구대회’에서 보영여중이 대상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우승을 거둔데 이어 29일에는 ‘2015 한국청소년과학창의대전 (KYSF 2015, KOREA Youth Science Fair 2015’의 공학부문에서 최우수 1위를 수상하며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보영여중 YSC팀(지도교사 송성호)은 지난해 12월28일~29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린 ‘2015 KYSF 2015’의 공학부문에서 최우수 1위를 수상하며, 오는 5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2016 제67회 국제과학경진대회(Intel ISEF-International Science & Engineering Fair)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 대회 (KYSF 2015)에 출전한 보영여중 YSC팀(3년 이하영, 김유림, 이소연)은 '노면 상태의 광학적 가시화를 통한 Black Ice 경고시스템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도로의 Black Ice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노면상태를 광학무늬로 표현해 이를 감지·경고하는 Black Ice 경고시스템을 개발했다.

경고시스템은 센서감지 기판-스마트폰 개발앱-LED 경고등-교통공단 영상제보 앱이 연동되며 음성·시각 경고와 함께 GPS기반 노면정보가 자동 저장되게 구성한 시스템을 통해 현 운전자 즉각 경고는 물론 무비용으로(앱을 통해) 주변차량 및 예비 운전자에게 위험을 경고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Black Ice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연구로 국가대표 선정의 영예를 안게 됐다.

‘KYSF 2015’ 대회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에서 후원하는 대회로 우수 과학도들의 선의의 경쟁 및 연구교류와 우수 연구팀에 대한 국제과학연구대회 출전을 통한 글로벌 과학인재를 육성하는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최종 진출한 50개 팀 중 90% 이상의 전국의 과학영재고교의 연구팀이 진출해 어느 해 보다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학생이 최우수 1위를 수상한 것은 더욱 의미 있는 결과다.

 
보영여중은 지난 2013년 제64회 ISEF 출전 및 수상 등 지금까지 총 3개의 연구팀을 가장 권위있는 국제 연구대회에 진출시킨 전국 유일의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송성호 지도교사는 “과학 불모지인 동두천에서 더욱이 과학영재고교도 아닌 일반계인 보영중·고교와 동두천고교가 지난 2013년 제64회 ISEF 대회에 국가대표로 함께 참가해 한국 팀이 획득한 7개의 입상성적 중, 6개의 입상성적을 거뒀다”며 “입상을 발표할 때 국가명과 함께 동두천시명이 울려 퍼질 때의 감동을 아직까지 잊을 수가 없다며”고 말했다.

이어 “동두천시의 보영여·중고 과학 팀과 동두천고교의 과학 팀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과학 불모지인 동두천을 과학교육의 중심지로 바꾸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그 때의 감동과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동두천/김명호 기자 audgh19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