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신년 정기세일 첫날 매출 30~40% 올라
백화점 신년 정기세일 첫날 매출 30~40% 올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1.03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병신년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직원들이 쇼윈도에서 세일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백화점 새해 첫 정기세일이 2일부터 열리고 있는 가운데, 첫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40%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세일 첫날인 2일 하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신장했다.

모든 상품군 매출이 고르게 오른 가운데 특히 남성 패션과 가전 상품군이 각각 96.8%, 83.6% 올랐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하루 실적이기 때문에 매출이 신장세라고 확신하기는 어렵다"면서 "지난해는 세일 첫 주말이 금·토·일 사흘이었고, 올해는 공휴일인 금요일을 제외한 토·일이라 사흘 매출이 이틀로 집중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세일 첫날 매출도 43.1% 신장했다.

상품군별로 모피 91.3%, 여성패션 55.3%, 남성패션 87.2%, 잡화 67.3%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구매고객 기준,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늘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모피, 패딩 등 아우터(겉옷)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세일 첫날 매출은 지난해 대비 29.5%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남성 패션(66.4%), 화장품(59.1%), 쥬얼리·시계(45.0%), 아동(35.3%), 여성 클래식(25.4%), 럭셔리 뷰티(24.8%), 스포츠(14.7%) 등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겨울 정기세일(11월 20일∼12월 6일)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은 롯데백화점 7.2%, 현대백화점 6.1%, 신세계백화점 5.4%였다.

주요 백화점은 오는 17일까지 신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겨울상품 시즌 오프와 재고 정리 행사가 몰려 정기세일 가운데 가장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