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올해의 관광도시] 제천·무주·통영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제천·무주·통영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6.01.0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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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레저·문화… 세가지 설렘愛 빠지다
 

새해가 밝았다. 매년 새해 때마다 다짐하는 것들 중에 많은 사람들의 공통분모가 바로 ‘여행’이다. ‘올해는 꼭 여행 가야지’라는 계획을 세웠다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6 올해의 관광도시’를 추천한다.

올해 선정된 제천·무주·통영은 사계절의 매력을 고루 갖춘 지역으로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 가 본 곳이라고 여행 목적지에서 배제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실수. 지금부터 제천·무주·통영의 진짜 매력을 파헤쳐보자.

 
 

제천 - 산과 물이 어우러진 자연 치유 도시

충청북도 제천시는 ‘시민이 행복한 자연치유도시 제천!’이라는 비전으로 올해 내외국인 관광객 1105만명 유치를 목표로 제천힐링 시티투어, 관광두레 육성지원사업, 청풍명월 페스티벌 등 총 4개 분야 1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천은 동쪽으로는 단양군과 강원도 영월군, 서쪽으로는 충주시, 남쪽으로는 경상북도 문경시, 북쪽으로는 강원도 원주시와 접하고 있는 사통팔달의 도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저수지 의림지가 있고 내륙의 바다로 일컬어지는 청풍호도 이곳에 있다.

또한 월악산과 금수산, 옥순봉을 비롯한 명산들과 송계계곡, 용하구곡 등 산과 물이 어우러진 청정자연, 국내 최대의 한방 타운 등을 갖추고 있어 심신을 가꾸는 자연치유의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제천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면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필수다. 작은 도시라고 얕보면 안 된다. 제1경인 의림지를 시작으로 박달재, 월악산, 청풍문화재단지, 금수산, 용하구곡, 송계계곡, 옥순봉, 탁사정, 배론성지까지 제천10경을 차례대로 둘러보다 보면 그 아름다움에 반해 또 가고싶은 여행지가 될 것이다.

 

무주 - 무주의 황홀한 자연에 반하다

전라북도 무주군은 ‘사계절이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레저스포츠 관광도시, 무주’라는 비전으로 올해 내외국인 관광객 655만1000명 유치를 목표로 태권도원 연계 중화권 시장 홍보마케팅 사업, 무주 챌린지 투어마스터 이벤트 등 총 4개 분야 2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주는 반딧불이의 대표적인 서식지일 만큼 청정환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관광ㆍ레저형 기업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덕유산리조트에서는 19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가 개최되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태권도원이 있어 전세계 태권도인이 찾는 성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덕유산과 적상산을 비롯한 이름난 산과 무주구천동, 칠연계곡 등 뛰어난 자연, 머루와인동굴과 호롱불 마을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갖춘 휴양형 관광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

무주하면 꼭 한번쯤은 들어봤을 무주구천동은 전북과 경남에 걸쳐 있는 덕유산에 위치한 계곡으로 33경에 걸쳐 절경들을 자랑하고 있다. 푸르른 자연과 에너지 넘치는 레저스포츠가 만나 더욱 아름다운 도시 무주로의 여행을 추천한다.

 

통영 - 동양의 나폴리… 아름다운 항구도시

경상남도 통영시는 ‘살고 싶은 힐링 도시, 품격 있는 문화 시민’이라는 구호 아래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뿐만 아니라 해양스포츠 선점, 섬의 특성을 살리는 관광섬 개발, 문화예술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 내외국인 관광객 424만5000명 유치를 목표로 중국 관광마케팅 확대, 전국민 섬 팸투어, 통영시 음악페스티벌 등 4개 분야 20여개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통영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로 손꼽히고 있다. 한려수도의 동쪽 시작점으로 짙푸른 바다와 흰 구름, 물살을 가르는 뱃고동이 사철 정겨운 곳. 옛부터 문인·화가 등 예술적 자질이 돋보이는 인물이 많기로 유명했던 통영은 이순신 장군이 계셨던 삼도수군통제사영으로 인해 지금의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전국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연안 관광도시 통영의 매력은 무한하다.

특히 바닷가 도시답게 먹거리도 풍부해 맛의 진미를 원하는 여행객들에게는 꼭 거쳐가야 하는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통영의 동피랑마을이나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는 가족여행지로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필수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