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농로에 세워진 렌터카서 남녀 3명 숨진채 발견
창원 농로에 세워진 렌터카서 남녀 3명 숨진채 발견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6.01.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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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버너·연탄 등 발견… 스스로 목숨 끊은 듯

경남 창원의 한 농로에 세워진 차량에서 남녀 3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3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창원 동읍 농로에 주차된 렌터카에서 이모(30)·장모(36)·장모(35·여)씨 등 남녀 3명이 숨져있는 것을 렌터카업체 사장이 발견해 신고했다.

렌터카 업체 사장은 경찰에서 "차량에 달린 GPS가 한동안 움직이지 않길래 이상해 찾아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1일 렌터카를 빌린 뒤 차량 발견 장소까지 이동했다.

차량 조수석에는 휴대용 가스버너와 타다 만 연탄 2장이 발견됐다.

이 같은 점 등으로 미뤄봤 때 이들이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숨진 이들의 관계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p4568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