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신년사]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
[2016신년사]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
  • 신아일보
  • 승인 2016.01.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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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

존경하는 40만 마포구민 여러분.

2016년 병신년, 원숭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해 여러분 모두가 소망하시는 일들을 뜻대로 이루시고, 가정에 늘 사랑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구민 여러분의 외형적인 성공보다‘자존감 있는 삶’을 최고의 가치로 받드는 민선6기 마포구가 반환점을 도는 중요한 해입니다.

저를 비롯한 1300여명 마포구 공직자들은 심기일전의 자세로 구정에 임해 ‘함께 꿈꾸는 마포, 교육문화도시로 가자’라는 슬로건이 구민 여러분의 일상 속에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한 해를 열어가겠습니다.

마포의 미래 먹거리는 관광입니다.

구 관광발전의 중추기능을 맡게 될 마포관광진흥센터를 신설하고, 아름다운 한강을 낀 문화산실로 탈바꿈 중인 서울화력발전소 내 문화창작발전소, 물 설은 이역만리 벽안의 선교사를 비롯해 우리나라 개화기의 역사가 서린 서울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지, 대한민국 최대 출판인프라를 활용한 홍대앞 경의선 책거리 등 국제적인 관광도시에 걸 맞는 관광명소를 늘려가겠습니다.

마포구민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는 생활임금제 도입,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마포디자인출판진흥지구로 지정된 홍대앞을 비롯해 도화동 상점가, 망원시장, 아현시장 등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교육과 문화는 구민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자양분이자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이기에 한시도 늦출 수 없습니다.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와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을 통해 마포 교육백년대계의 주춧돌을 세우고,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지정 추진,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찾는 진로직업체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녹색숲은 지친 도시인들의 어깨를 어루만져주는 친구입니다. 지난해 개방된 일명 연트럴파크, 연남동 구간에 이어, 경의선 숲길공원 3단계-신수, 창전, 동교동 마지막 구간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산업시대 유물을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시키는 매봉산 석유비축기지 개발로 녹지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올해 마포구는 전체예산의 50%를 사회복지 예산에 투입한 가운데,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전면시행,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어르신 기초연금 지급, 독거어르신 돌봄서비스 확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유치 등으로 사회적 약자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합정동 서울화력발전소 내 192억 원 규모의 종합체육관을 갖춘 주민편익시설 확충을 비롯해 마포시니어플라자, 어린이재활병원, 박영석 산악문화체험센터 건립, 지난해 개관한 마포구민체육센터 등 기존 체육관 운영활성화, 은총이와 함께 하는 전국 철인3종 경기대회로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마포구청의 문턱을 한층 더 낮춰 민·관거버넌스의 기회를 늘려나가고, 갑을문화 없는 사회를 선도하는 수평하고 청렴한 구정운영으로 구민과 함께 마포를 깨끗하고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발돋음시키겠습니다.

올해도 마포구정에 대한 구민 여러분의 폭넓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