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일본, 오해 유발하는 언행 없길 바란다"
윤병세 "일본, 오해 유발하는 언행 없길 바란다"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5.12.3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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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충실한 이행 제일 중요… 신뢰와 선순환 희망"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0일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과 관련해 "일본 측에서도 여러 다양한 이해관계 세력들을 잘 설득하길 바라고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언행들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외교부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8일 타결된 한일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나온 것이라면 그것을 순항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또한 "합의가 성실하고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고, 이번을 계기로 신뢰가 선순환 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양측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8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최종타결 합의 이후에도 일본 측에서 법적책임이나 위안부 소녀상 등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다른 해석을 내놓거나 사실과 다른 협상 내용이 잇따라 언론보도 등을 통해 나오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양측에서는 내부적으로 법적 책임에 대한 공방에서부터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에 대한 해석,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 철거 문제,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문제 등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위안부 소녀상을 옮기는 것이 일본 정부가 위안부 지원 재단에 돈을 내는 전제라는 내용이 일본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우리 정부는 "완전 날조"라며 강력히 반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합의내용에 대한 국내의 비판을 의식한 듯 "난이도로 따지면 가장 높은 사안"이라면서 "제약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고, 그것을 감안해서 보지 않으면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우리가 유엔 회원국 193개 국가 중 대부분 나라들과 외교를 하는데 한일 관계가 제일 힘든 것 같다"면서 "새해는 과거보다 다른 모습의 한일관계를 보여주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jy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