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개교 이래 ‘공무원 최다 배출’
충남도립대 개교 이래 ‘공무원 최다 배출’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5.12.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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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직진출 61명… 공채 학습지원 프로그램 등 영향

충남도립대학교(총장 구본충)가 올 한 해 개교 이래 최다인 61명의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공무원 양성 대학으로 입지를 굳건히 했다.

30일 충남도립대에 따르면, 올해 12월 말까지 치러진 전국 각종 공무원 선발시험에 합격한 충남도립대 졸업 및 재학생 수는 모두 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충남도립대 개교 이래 한 해 공무원 진출 최다 인원으로, 지난 2013년 59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들을 분야별로 보면, 소방 12명, 경찰 13명, 행정(교육행정 포함) 18명, 시설 12명, 환경 1명, 운전 2명, 전산 1명, 보건 1명 별정 1명 등이다.

이로써 충남도립대가 지난 1998년 개교한 이후 배출한 공직자(임용예정자 포함) 수는 총 622명으로 늘게 됐다.

이처럼 충남도립대가 공무원 양성 명문대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지난 2008년부터 운영 중인 공채 학습 지원 프로그램이 뒷받침 됐다.

이 프로그램은 모의고사를 통해 56명을 선발, 심화학습실 운영, 공채 시험 대비 동·하계 특강, 동영상 강의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성취도 향상 장학금 지급, 직렬별 학습동아리 운영비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분위기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도립대는 공직을 희망하는 학생에 대해 입학 때부터 전공분야별 자체 모의고사 및 맞춤형 집중 강의 등을 진행하고, 인사혁신처 및 국회 방문, 공직박람회 관람, 도의회 방청 등 공직 마인드 함양 프로그램도 병행 중이다.

대학 관계자는 “충남도립대는 지난해 ‘공직 진출 특성화 분야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한 해 최다 공무원을 배출하는 등 공무원 양성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직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진학지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