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한해를 보내고, 병신년 새해를 맞이하며
[독자투고] 한해를 보내고, 병신년 새해를 맞이하며
  • 신아일보
  • 승인 2015.12.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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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구 계양구의회 의장
 

어느덧 희망으로 가득했던 2015년 을미년도 저물어 가고 2016년 병신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늘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각오와 큰 꿈을 안고 새해를 시작한다.

그중 무엇보다도 사람들에게 소망되는 것이 건강(健康)일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헌장에는 “건강이란 질병이나 단지 허약한 상태가 아닐 뿐만 아니라 육체적·정신적 및 사회적인 완전한 안녕상태를 말한다”고 정의돼 있다.

즉, 육체적으로 건강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안녕상태를 유지해야만 건강하다고 본 것이다.

그러므로 건강(健康)은 육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내 주변환경이나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 모두가 평온하거나 질서가 유지되는 건전하고 행복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이토록 개인이나 사회적으로 볼 때 건강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가장 보편타당한 가치일 것이다.

건강을 생각하며 2016년 새로이 신설되거나 바뀌는 의료제도를 간단히 알아본다.

내년에는 건강보험에 포함되지 않던 한약제제에 연조제(짜먹는 약)와 정제(알약)도 포함된다. 기존에는 한약제제는 산제(가루약) 형태의 제제만 보험적용이 가능했다.

보건복지부는 제형 다양화 사업을 추진하고 현행 보험적용 56종의 처방 중 7종에 대해 연조제로 개발을 하고 보험적용을 할 예정이다.

2016년에도 제형 다변화 사업을 계속해 8종의 처방을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해 대상 처방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질환 등 4대 중증질환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에 대해 건강보험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고액 의료비를 발생해 가계에 큰 부담을 주는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를 위해, 지난 3년간 검사, 시술, 약제 370항목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거나 보장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2016년에는 유도 목적의 4대 중증 초음파검사 전면급여, 수면 내시경 급여 적용 등 고비용 필수 검사 등에 대해 건강보험 혜택을 늘려갈 예정이다.

우선 1월부터 암, 희귀난치질환의 진단, 약제 선택, 치료 방침 결정 등 환자 개인별 맞춤의료에 유용한 유전자 검사 134종에 대해 새롭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아울러 3월부터는 극 희귀질환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자도 본인부담률을 경감받는 산정특례가 적용될 예정이다.

극 희귀질환은 희귀질환자 중 전 세계적으로 그 수가 매우 적거나, 질병 코드가 없는 질환이다.

상세불명 희귀질환자는 꾸준한 진단 노력에도 불구, 병명을 확정 짓지 못하거나 진단이 불명확한 희귀질환자이다.

2014년부터 무료시행 되고 있는 국가예방접종 항목에 2016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추가된다.

그동안 전액 본인부담이었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돼 접종비용 전액을 국가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2015년 14종 백신에서 2016년에는 15종 백신을 지원한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상반기 중 추가할 예정이다.

2016년 병신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라고 한다. 붉은 원숭이는 60갑자 중 병신(丙申)년으로 33번째에 해당된다.

10천간(天干) 중 병(丙)은 ‘불’로 붉은 색을 12(地支) 중 신(申)은 원숭이를 말하는 것으로 병(丙)은 양(+)의 붉은 ‘불’과 원숭이 신(申)은 ‘금’을 의미해 ‘병’은 적극적이고 활기찬 새로운 도전과 창조를 의미하고 ‘신’은 법이나 규칙을 말한다고 했다.

또한 원숭이는 재능이 뛰어나고 지혜가 출중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병의 불은 예로부터 악귀를 쫓아내고 건강, 부귀, 영화 등을 상징한다.

이에 2016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 의미처럼 우리 모두 건강하고 부자 되고 복된 새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올해 우리계양구는 계양 정명 800년과 개청20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로 우리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계양이 지닌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 한 바 있다.

또한 우리 구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인천시 1위, 전국 69개 자치구 6위, 226개 자치단체 7위라는 좋은 결과를 거뒀으며 향후 계양의 미래가 될 서운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올 한해 착실한 준비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 최우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최우수, 인천시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 우수, 2015 국정시책 군·구 합동평가 우수 등 수많은 성과를 거둔바 있다.

우리 계양구의 이런 성과는 34만 구민의 결집된 의지와 잠재력의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다가오는 새해에도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새해를 맞아 다시 한번 우리 계양구민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며 다함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고, 새해에도 모든 구민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한다. 

/곽성구 계양구의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