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 일가-금호기업-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 지배구조 완성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켜본 분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노력할 것"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켜본 분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노력할 것"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금호산업 채권단 보유 지분대금 7228억원을 완납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12월 유동성 위기로 그룹 지주사격인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해 채권단에 넘어간 지 만 6년 만에 금호산업과 함께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되찾았다.
박 회장은 그동안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을 위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는데 너무 고맙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지켜 본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금호산업 인수로 '박 회장 일가-금호기업-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완성됐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를 보유하고 아시아나항공이 다시 금호터미널 등 계열사를 거느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창업 70주년을 맞는 2016년 경영방침을 '창업초심(創業初心)'으로 정했다.
1946년 택시 2대로 창업한 당시의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다.
박 회장은 "고(故) 박인천 창업회장님께서는 부지런함, 성실, 정직, 책임감, 끈기 등 5 가지를 늘 강조하셨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직원 모두가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항공, 타이어, 건설 등 그룹 주력사업분야가 비상(飛上)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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