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공급인프라에 7조 투자
도시가스 공급인프라에 7조 투자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2.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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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16개 지자체 천연가스 추가 보급

정부가 16개 지자체에 도시가스 공급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15년간 7조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8일 올해부터 2029년까지 15년간 7조원 하는 장기 천연가스 수요 전망과 이에 따른 도입전략 및 공급설비 계획 등을 담은 '제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또한, 친환경 화석연료인 천연가스 수요 확대로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제고(온실가스 감축의 가교 역할(Bridge Fuel))하고 천연가스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천연가스 산업 발전전략'을 함께 내놨다.

도시가스용 천연가스는 2029년까지 연평균 2.06%씩 증가하고,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는 연평균 4.17%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급 계획에 따르면 가정용 도시가스는 지속적 보급 확대 사업에 따라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겠지만 일반용과 산업용 도시가스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전체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수요는 2014년 1853만t에서 2029년 2517만t으로 연평균 2.06%씩 증가할 전망이다.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는 신규 원전 및 석탄화력 발전소의 완공으로 지난해 1796만t에서 2029년 948만t으로 연평균 4.17t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올해 200개인 도시가스 보급 지자체 수를 2019년까지 16개 지자체 216개로 늘리기로 했다. 관련 인프라 건설에 총 7조1000억원이 투입된다.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곳에는 '액화석유가스 저장탱크+배관망' 방식으로 가스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또 셰일가스 개발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천연가스 도입선과 도입가격 결정방식을 다변화하고 2~3년 단위의 장기계약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천연가스 산업 발전전략'에는 연료전지 및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천연가스 관련 4대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천연가스의 가격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또 천연가스 도입 조건을 개선하고 요금체계도 개편하는 등 시장 효율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유연한 천연가스 수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번 수립된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천연가스 산업 지속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천연가스 산업 발전전략'의 정책과제들도 차질 없이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