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기개발센터 준공… "핵심 개발사업 주도"
KAI, 항공기개발센터 준공… "핵심 개발사업 주도"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5.12.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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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R&D 인프라로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 견인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8일 '항공기개발센터'를 준공했다.

이날 사천 본사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하성용 KAI 사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송도근 사천시장, 이창희 진주시장, 협력사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하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 센터는 국내 항공우주산업 개발분야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며 "KAI는 항공기 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가 항공우주산업 비전인 2020년 생산 200억 달러 달성을 견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지사는 "개발센터가 준공한 오늘은 KAI가 세계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날"이라며 "개발센터가 연구개발 인력의 집적화를 통해 대한민국 항공우주기술의 요람이자 세계적인 항공기 체계종합업체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는 국내 최대개발사업인 한국형 전투기(KF-X), 소형 민수·무장헬기(LCH·LAH) 등 항공우주분야 핵심 개발사업 성공을 위해 개발센터를 지었다.

2014년 1월 개발센터 건립 투자를 결정하고 그해 9월 착공, 1년여 만에 완료했다.

개발센터는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4512m²(7415평) 규모로 다양한 항공기의 설계·해석이 가능한 연구동과 첨단 시험장비를 갖춘 시험동으로 구성됐다.  개발센터는 1500여명 규모의 연구인력을 수용할 수 있다.

수리온 파생형 헬기 개발, 한국형 발사체 총조립,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 차기군단 무인기 개발 등도 이곳에서 진행한다.

개발센터 준공으로 KAI는 항공기 설계·항공전자·비행제어·시험시설 등 분산돼 있던 개발인력과 시설을 통합 운영해 개발환경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게 됐다.

KAI는 소형 민수·무장 헬기(LCH/LAH),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수리온 파생형헬기 개발, 한국형발사체 총조립,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과 차기군단무인기 개발 등 국가 항공우주분야의 핵심 개발사업을 주도 하고 있다.

소형 민수·무장 헬기의 경우 지난 6월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 소형 민수헬기, 2023년 소형 무장헬기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KAI는 방위사업청과 국내 최대개발사업인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사업을 계약했으며 내년부터 본격 개발에 나선다.

[신아일보] 사천/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