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메르스 종료 선언… 첫 발생 218일만에
보건당국, 메르스 종료 선언… 첫 발생 218일만에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5.12.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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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자정 상황 종료"

▲ 자료사진. ⓒ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해 상황종료 선언했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첫 환자로부터 시작된 메르스 상황이 오늘 자정(24일 0시)에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날은 마지막 메르스 환자였던 80번 환자가 숨진 지 28일이 되는 날이다.

이로써 지난 5월20일 메르스 국내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218일 동안 이어졌던 메르스 우려 상황은 공식 해소됐다.

보건당국은 그동안 '공식 종식'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표현의 강도를 낮춰 '상황 종료'로 대체했다.

정부는 지난 7월28일 더이상의 메르스 감염 우려가 없는 만큼 사실상 종식을 선언하며 국민에게 일상생활로 복귀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또 이달 1일에는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낮췄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종감염병의 해외 유입 가능성은 계속 있으므로방역대책을 계속해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