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3㎞ 48시간 걸려… 전용운반선 출항
한빛원전 중·저준위 폐기물의 첫 해상 운송이 시작됐다.
22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원전 폐기물 전용 운반선 '청정누리호'가 한빛원전 물양장에서 출항했다.
청정누리호에는 한빛원전 저장고의 폐기물 1000드럼(1드럼 200ℓ 규모)이 실렸다.
청정누리호는 19일 한빛원전 물양장에 접안하고 선적 작업을 했다.
저장고에 들어있던 폐기물은 특수 제작된 운반용기(컨테이너)에 포장돼 물양장으로 옮겨졌으며, 다시 125개의 운반용기에 담겨 청정누리호 화물칸에 선적됐다.
폐기물은 청정누리호에 실려 48시간에 걸쳐 총 843㎞ 거리인 경주 방폐장으로 옮겨진다. 내년부터 매년 2∼3회 방폐장으로 옮겨지게 된다.
원전 당국은 해상 운송의 안전을 위해 항로에 인접한 어민, 지자체, 해경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조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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