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낯과 반성 담은 ‘메르스 인사이드’ 발간
경기도, 민낯과 반성 담은 ‘메르스 인사이드’ 발간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5.12.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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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22일 도 홈페이지(www.gg.go.kr)에 메르스 사태의 전말과 대응 과정의 민낯을 사실 그대로 담은 ‘메르스 인사이드· 그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공개했다.

‘메르스 인사이드’에는 메르스 유행 당시 초동 대처에 실패했던 당국과 그로 인한 사회.경제적 파장부터 반성과 숙제를 민간 전문가 등 외부의 시선에서 기록하고 있다.

또 시행착오를 겪으며 민관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메르스에 맞섰던 경기도의 대응을 비롯해, 메르스 현장에서 치열하게 사투를 벌였던 의료진 등의 숨은 이야기를 수록했다.

메르스 백서 제작과정에서 수렴한 내용은 경기도가 같은 날 발표한 ‘경기도 감염병관리 종합대책’에 반영됐다. 특히 ‘메르스 인사이드’는 기존의 어렵고 딱딱한 형식의 행정 백서에서 탈피해 일반인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매거진 형태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도 관계자는 “메르스 진원지로서 전체 메르스 상황을 충실히 담으려 노력했으며 자화자찬하는 백서가 아닌, 진실을 드러내고 민낯을 드러내 기존의 전염병 대응 절차를 혁신하고, 나아가 미래 위기의 표준 지침서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