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당국회담 결렬됐지만 일희일비 않겠다"
통일부 장관 "당국회담 결렬됐지만 일희일비 않겠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2.21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25 합의 모멘텀 유지하고 남북관계 지속발전 위해 노력"

▲ ⓒ연합뉴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11∼12일 개성에서 열린 차관급 남북당국회담이 결렬된데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북한연구학회 국제학술회의 축사에서 "회담에서 남북간에 실질적 협력이 가능한 여러 사업들을 폭 넓고 진지하게 협의하고자 했으나, 합의를 이루지는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쌓여온 남북간의 불신을 하루아침에 극복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북한과의 신뢰쌓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포기할 수 없는 일이기에 끈기 있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내년에도 남북간에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고 이를 기초로 평화통일을 이뤄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8·25 합의의 모멘텀을 유지함과 동시에 남북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일관성 있는 추진은 8·25 합의를 이루는 데도 기여했다"면서 "앞으로도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는 확고히 대응하되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입장 아래 대북·통일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