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사무소장 "北 주민 인권개선 위해 방북 고려"
유엔 인권사무소장 "北 주민 인권개선 위해 방북 고려"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5.12.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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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닌 다른 곳서 인권 상황 최신정보 입수·확인이 가장 어려워"

사인 폴슨 유엔 인권현장사무소장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방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폴슨 소장은 "북한이 아닌 다른 곳에서 북한에서 벌어지는 인권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입수하고 확인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폴슨 소장은 "북한 주민의 인권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면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북한 당국과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지난해 유엔 인권이사회 보편적 정례검토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퇴치 등 일부 권고를 수용한 것은 긍정적이다"면서도 "북한은 여전히 자국민의 시민적, 정치적 권리와 경제, 사회, 문화적 권리를 보장하려하지 않고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초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이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만나 방북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jy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