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음 금리 인상은 1분기 유력"
"미국 다음 금리 인상은 1분기 유력"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12.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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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9년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미 연준이 다음 금리인상을 언제 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7일 미 연준 위원 17명의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점도표(dot plot)를 보면 이들은 내년말까지 기준금리를 평균 1.375%까지 4차례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OMC는 성명에서 "추가적인 기준금리 목표 범위와 규모를 조정할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완전고용과 2% 물가상승과 관련, 고용지표와 물가압력, 물가상승률 기대지표, 금융시장과 국제적 상황 전개를 포함한 광범위한 정보가 검토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OMC는 이어 경제 상황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을 지지할 정도로만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기준금리가 당분간 장기기대금리 수준 아래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 위원들은 2017년에는 기준금리가 2.375%, 2018년에는 3.25%로 각각 인상된 뒤 장기적으로는 3.5%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준과 직접 거래하는 대형은행이나 증권사들은 미국의 다음 금리인상 시기를 내년 1분기로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이 이날 연준과 직접 거래하는 프라이머리 딜러 21개 사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13개 사는 연준의 차기 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1분기로 지목했다.

나머지 8개 사는 내년 2분기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