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가석방 500명선… 장재구 전 한국일보 회장 포함
성탄절 가석방 500명선… 장재구 전 한국일보 회장 포함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12.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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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14명보다는 축소

오는 24일 단행될 성탄절 가석방 규모가 500명선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사법당국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달 14일 열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500명 규모의 성탄절 가석방 대상을 확정했다.

작년 614명에 비해 축소된 규모다.

심사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일반 범죄 수형자들에게 완화된 가석방 요건을 적용했다.

이번 가석방 대상에는 출소를 한 달여 앞둔 장재구(68) 전 한국일보 회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회장은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올 10월 대법원 판결으로 징역 2년6개월이 확정됐다.

심사위는 장 전 회장의 형 집행률이 95.8%에 이르고 형행성적·재범 가능성 등 다른 평가 항목에서도 가석방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회지도층을 포함한 사회 물의 사범은 일반 사범보다 엄격하게 심사한다는 원칙을 적용한 결과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