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생태관광지 조성 본격 시동
창원, 생태관광지 조성 본격 시동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5.12.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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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시장, 순천만 방문 벤치마킹 실시
▲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이 18명의 견학단을 이끌고 국내 유명 생태관광지인 순천만을 방문했다.

경남 창원시(시장 안상수)가 ‘주남저수지를 생태관광지’로 조성하는 전략적 대형프로젝트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안상수 시장이 관련부서 과장 3명을 포함한 각 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주남 생태관광지 TF팀’ 등 총 18명의 견학단을 이끌고 국내 유명 생태관광지인 순천만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주남저수지에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시책은 곧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하고 일본, 홍콩 등 해외의 유명 생태관광지도 곧 벤치마킹을 실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안상수 시장은 “올해 추진한 주남저수지 종합관리계획의 용역결과를 이달 말에 보고받을 예정”이라며 “순천만 견학과 해외 생태관광지 벤치마킹 등의 결과물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주남저수지 생태관광지 조성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계획에 따라 주남저수지 습지와 생태계를 잘 보전하는 방안을 강구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관광수익을 제대로 올려 줄 수 있는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창원시는 주남저수지를 찾아오는 재두루미 등 겨울철새 보호를 위해 저수지주변 농지를 매입해 겨울철새들에게 먹이를 공급할 무논으로 조성하는 등 잠자리 및 쉼터를 지원하는 철새보호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는 중이다.

안상수 시장은 “주남저수지를 진정한 생태관광지로 만들어 ‘창원시’하면 사람들 머릿속에 ‘세계적인 겨울철새 도래지’라는 인식을 심어주자”며 “많은 생태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관광소득이 창출되도록 108만 창원시민들과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