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제5사무국 고양에 유치되기를 희망”
“유엔제5사무국 고양에 유치되기를 희망”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5.12.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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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시장, 국제학술회의 기조연설 통해 제안
▲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은 14일 킨텍스 제2전시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아시아 평화를 위한 유엔의 적극적 역할’이라는 주제의 국제학술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사무국 고양 유치를 제안했다.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이 유엔사무국 고양 유치를 공식 제안했다.

최 시장은 14일 킨텍스 제2전시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아시아 평화를 위한 유엔의 적극적 역할’이라는 주제의 국제학술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인구의 64%에 해당하는 45억 인구가 살고 있는 아시아에 유엔 사무국이 부재한 현실”이라면서 “북핵문제 해결과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유엔사무국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재임시절에 한국(고양)에 유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최 시장은 최근 남북 당국회담이 결렬로 끝난 상황을 언급하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평화정착 그리고 아시아에 있어서 유엔의 적극적 역할 수행을 위해 현재 논의 중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방북이 조기에 실현돼 북핵문제가 포괄적으로 일괄타결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회의는 미국과 일본·중국·한국 등 유엔 관련한 국내외의 석학들이 모여 동북아의 평화정착과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김상우 전 국회의원, 케빈 쉐퍼드(Kevin Shepard) 미국무부 전략처 부국장, 카츠오스즈키(Suzuki Kazuto) 훗카이도대 교수, 천창웨이(Changwei Chen) 북경대 교수 등 미국·중국·일본 등 국내외 석학과 20여명의 전문가, 고양시민·단체에서 200여명이 참여했다.

최 시장은 “북핵문제의 해결과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반기문 총장님의 재임 중에 아시아, 그리고 가능하다면 한국의 고양시에 아시아의 평화증진을 위한 유엔사무국이 유치돼 남북관계 개선과 동북아 평화 그리고 역내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