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동부서 한국인 20대男 살해된 채 발견
태국 북동부서 한국인 20대男 살해된 채 발견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12.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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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과 수백m 떨어진 곳서 배낭 발견… 휴대전화·지갑 없어

▲ 태국 북동부 이산 지방의 차이야품에서 한국인 남성 이모(23)씨가 12일 피살된 채 발견됐다. 그의 가방이 시신에서 몇 백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주태국한국대사관 제공)
태국 북동부 이산 지방 차이야품에서 한국인 남성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

14일 주태국 한국대산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차이야품주 밤넷라롱군 반단읍 무반끄라품프라 진입로에서 이모(23)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씨의 시신에서 흉기에 찔린 상처와 목졸린 흔적 등이 발견 됨에 따라 이씨가 누군가에게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지난 11일 오후 에어아시아 항공편으로 방콕 돈무앙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여행 알선업체들이 밀집해있는 지역인 방콕 시내 카오산로드를 거쳐 차이야품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과 수백m 떨어진 곳에서는 이씨의 여권과 태국 관광안내 인쇄물 등이 들어있는 배낭이 발견됐다.

휴대전화기와 지갑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이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 주변에 관광지가 없는데도 이씨가 반단읍을 방문한 목적 등을 파악 중이다.

한국대사관은 관계자를 파견해 경찰 조사를 돕고 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