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치 싫어지는 날… 그래도 호랑이 등서 내릴순 없어"
文 "정치 싫어지는 날… 그래도 호랑이 등서 내릴순 없어"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5.12.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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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심경글 올려… '파도에 흔들리지만 가라앉지 않는다'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SNS 캡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3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 사태와 관련, "호랑이 등에서 내릴 수 없다"며 "아무리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총선승리에 이르는 새정치연합의 항해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말 정치가 싫어지는 날"이라며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마음은 오죽하겠느냐"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파리테러로 환기됐던 파리시의 라틴어 모토인 '파도에 흔들리지만 가라앉지 않는다'(fluctuat nec mergitur)는 문구를 들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파도 한 가운데로 배를 몰고 들어가라'는 도종환 의원의 글을 인용해 자신의 심경을 표현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