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관계자 "상호 의견차 있으니 좁혀야 한다"
황 차관은 이날 오찬 직후 회담장인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공동취재단과 만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십자 실무접촉 때도 그렇고 과거를 보면 이게 끝날 것 같기도 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실랑이를 하다 보면 또…"라며 "끝난다고 했다가 새벽 6시까지 가기도 한다"고 밝혔다.
황 차관은 "하여튼 차근차근 최선을 다하겠다"며 "좀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의 양측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남북 현안에 대한 접점을 찾기 위한 3차 접촉을 했다.
수석대표 간 3차 접촉은 오전 10시40분 시작해 41분 만인 11시21분에 끝났다.
이번 회담에 참여한 북측의 한 관계자는 이날 공동취재단을 만나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자고 마주 앉은 것 아닌가"라며 "남북이 서로 상호 의견차가 있으니 차이를 좁혀야 한다"고 말했다.
북측 대표단은 전날 개성 소재 자남산 여관에서 숙박했으며, 이날 오찬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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