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관계자 "당국회담, 시간 걸릴 듯…최선 다해"
南 관계자 "당국회담, 시간 걸릴 듯…최선 다해"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2.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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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관계자 "상호 의견차 있으니 좁혀야 한다"

▲ 11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 1차 전체회의가 열렸다. 남측 수석대표인 황부기 통일부 차관(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의 남측 수석대표인 황부기 통일부 차관은 회담 이틀째인 12일 회담 전망에 대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황 차관은 이날 오찬 직후 회담장인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공동취재단과 만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십자 실무접촉 때도 그렇고 과거를 보면 이게 끝날 것 같기도 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실랑이를 하다 보면 또…"라며 "끝난다고 했다가 새벽 6시까지 가기도 한다"고 밝혔다.

황 차관은 "하여튼 차근차근 최선을 다하겠다"며 "좀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의 양측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남북 현안에 대한 접점을 찾기 위한 3차 접촉을 했다.

수석대표 간 3차 접촉은 오전 10시40분 시작해 41분 만인 11시21분에 끝났다.

이번 회담에 참여한 북측의 한 관계자는 이날 공동취재단을 만나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자고 마주 앉은 것 아닌가"라며 "남북이 서로 상호 의견차가 있으니 차이를 좁혀야 한다"고 말했다.

북측 대표단은 전날 개성 소재 자남산 여관에서 숙박했으며, 이날 오찬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