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겨울철 교통사고 불청객 ‘블랙아이스’
[독자투고] 겨울철 교통사고 불청객 ‘블랙아이스’
  • 신아일보
  • 승인 2015.12.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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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순경 문수진

 
겨울철만 되면 나오는 블랙아이스란 무엇일까

바로 어는 비(Freezing rain)에 의해 투명한 얼음이 아스팔트의 울퉁불퉁한 표면을 채움으로서 단순히 도로가 젖어있는 상태로 보이게 하는 즉,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투명한 빙판길을 말한다.

이러한 블랙아이스가 만들어진 도로는 일반도로의 14배, 눈길의 6배 가량 더 미끄러우며 비, 눈이 내리는 등 궂은 날씨에는 운전할 때 시야가 선명하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지만 비, 눈이 그치고 난 후 운전자가 방심하게 되는 순간 대형 자동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블랙아이스가 전선에 붙게 되면 그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전선이 절단 되어 정전이나 통신불량 등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표면의 온도가 대기의 기온보다 낮은 이른 아침 시간대에 교각 위, 터널의 입·출구, 그늘진 곡선도로, 안개가 자주 끼는 해안도로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이러한 블랙아이스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첫째, 가장 좋은 예방방법으로는 ‘안전거리확보’ 이다.

앞차가 지나간 도로를 따라 지나고,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자 이것은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둘째, 급제동·급가속·급출발 등 갑작스러운 속도변화는 절대 금물이다. 브레이크도 두 번, 세 번에 나눠서 밟음으로 도로에서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순경 문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