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국인 男 "야스쿠니 방문했지만 '폭발음'은 몰라"
20대 한국인 男 "야스쿠니 방문했지만 '폭발음'은 몰라"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12.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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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NNN "전북 군산 찾아갔으나 이사한 탓에 만나지 못하고 전화 인터뷰"

▲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靖國)신사에서 현장을 조사 중이던 경찰이 남문(南門)으로 나와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 남문에 인접한 남성용 화장실에서 시한폭탄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폭발해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다.ⓒ연합뉴스
일본 야스쿠니(靖國) 신사 폭발음 사건 발생 당일 현장 폐쇄회로((CC)TV)에 찍힌 20대 한국인 남성이 폭발음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니혼TV 계열 방송사 NNN은 8일, 야스쿠니 CCTV에 찍힌 27세 한국인 남성과의 전화통화를 방송했다.

NNN은 취재 과정에서 이 남성의 집이 전북 군산시 모처로 파악돼 찾아 갔지만 2개월전 이사를 간 탓에 만나지 못했고 입수한 휴대전화 번호로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이 남성은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했느냐'는 질문에 "구경하러 갔다. 도쿄를 둘러보러 간 김에 갔다"고 답했다.

이 남성은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았으며 '폭파시도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난달 23일 오전 10시께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신사의 남문(南門)에 인접한 남성용 화장실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불에 탄 흔적의 물체가 발견된 바 있다.

일본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폭발음이 나기 30분 전에 한 남성이 종이 봉지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화장실 방향을 향하는 모습 등이 찍혔다고 밝힌 바 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