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이름 또 바꾼다… 당명개정 본격 착수
새정치연합, 이름 또 바꾼다… 당명개정 본격 착수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5.12.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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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정서와 연관되고 총선 승리에 도움 돼야"

▲ 새정치민주연합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당명 개정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이 7일 당명 개정에 본격 착수했다.

새정치연합 '창당 60주년 기념사업회' 전병헌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무려 73%라는 압도적인 당명개정 요구 여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국민과 당원을 상대로 한 당명 공모를 시작한다.

전 위원장은 "개정은 기본적으로 당이 가진 민주60년의 역사성, 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 안철수 전 대표의 당과 통합했던 통합의 정신을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당명은 지금보다 짧아야하고 기억하고 발음하기 쉬워야한다"며 "지금까지의 정당 이름과 다르게 변별력이 있어야 하고 일반 국민 정서와 연관돼야 하며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경제민주화·민생·국민통합·진리와 정의·복지국가·혁신을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새정치연합은 30개 정도의 당명을 공모한 뒤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서너 개로 추린 뒤 내년 1월 중 투표를 거쳐 당명을 선정단다.

이후 당명 로고 디자인 등의 작업을 거쳐 내년 2월1일 최종 발표한다.

한편,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은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해 3월 민주당과 통합하면서 탄생했지만 불과 2년도 채 안돼 사라지게 됐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제1야당의 당명은 △평화민주당 △민주당 △새정치국민의회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 △통합민주당 △민주당 △민주통합당 △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 순으로 10번이나 바뀌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