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생일파티 중 화재로 10대 8명 숨져
러시아서 생일파티 중 화재로 10대 8명 숨져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12.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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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당국, 계획적 범죄 가능성 배제 않고 조사 중

러시아에서 생일파티를 벌이던 10대 청소년 8명이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한티만시이스크 자치주 중부도시 수르구트에서 생일파티를 벌이던 10대 청소년 8명이 화재로 숨졌다.

친구사이인 이들은 전날 저녁 일행 중 한명의 생일을 축하하러 러시아식 사우나에 모여 파티를 벌이다 변을 당했다.

앞서 이 사고로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가 이후 현장 수습과정에서 3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현지 당국은 사우나에서 불길이 치솟은 직후 희생자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건이 계획적 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